군산대 정구 역시 전국 최강

춘계연맹전 3연패 위업, 상주대 상대 풀세트 접전

특별취재반 / 2006-05-09 17:39:21

군산대 정구부가 최근 충주 탄금 정구장에서 폐막한 제42회 전국대학춘계연맹전 단체전 우승을 차지함으로써 대회 3연패 달성과 함께 다시한번 전국 최강임을 입증했다.

이번 대회 군산대는 대회 초반부터 안정된 전력을 바탕으로 결승까지 진출했으며, 결승에서 경북 상주대를 맞붙어 풀세트까지 가는 접전 끝에 대망의 우승컵을 거머줬다.

결승전 당시 군산대는 초반 이주연(4년)․송주연(1년)조와 박희영 선수가 잇따라 2-4와 1-3으로 져 패색이 짙었다.

하지만 공세에 몰린 군산대는 이지은(3년)․김진주(2년)조가 4-3으로 승리하면서 희망의 불씨를 살렸고, 이후 1년생 새내기인 송주연 선수가 단식으로 출전해 상주대 장현진 선수를 3-1로 물리쳐 세트 스코어 2-2 동점을 이뤘다.

승부처인 마지막 5세트에 출전한 문혜민(1년)․박희영(1년)조는 시종일관 노련한 경기운영으로 4-0의 손쉬운 승리를 거두면서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특히 문혜민․박희영 조의 경우 개인 복식에서도 라이벌 상주대 강진화․장현진 조를 4-2로 대파해 대회 2관왕에 오르는 영광을 차지했다.

진선근 군산대 정구부 지도감독은 『어려운 경기였지만 선수들이 대회 막판까지 집중력을 발휘해 좋은 결실을 맺었다』며, 『특히 선수들이 훈련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후원해 준 김극로 체육부장과 정현채 교수에게 감사하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대 정구부는 다음달 21일부터 일본 동경체육관에서 벌어지는 소프트 테니스 전 일본 왕좌 결정전에 한국대표팀으로 출전할 계획이다.

특별취재반 (gunsantime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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