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2017년 전국체육대회 유치를 위한 본격적인 준비작업에 착수했다.

 시에 따르면 22일 2017년 전국체육대회 전라북도 개최지 확정을 위한 실무심사단 12명이 군산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이날 실사단은 2017년 군산 유치에 대한 추진 및 시설현황, 업무심사 등을 보고받은 후 해망동 인공섬을 방문해 현장을 둘러 보았다.

 이 자리에서 시는 2017년 전국체전 군산 유치시 인공섬을 스포츠센터로 조성해 전국체전 개최 이후에도 국내∙외 대회를 유치함으로써 활용도를 높이고 나아가 군산-서천간 화합의 장소로 만들어 지역갈등 해소에도 활용할 계획임을 강조했다.

 아울러 스포츠 명품도시로서 각종 대회 유치에 따른 풍부한 경험과 인프라, 새만금을 활용한 특성있는 스포츠마케팅 활동 등을 장점으로 내세워 군산유치 당위성을 어필했다.

 이 자리에서 실사단은 막대한 예산 투자에 따른 재원조달방법, 짧은 유치기간에 따른 준비대책 등에 대해 집중 질의한 것으로 전해졌다.

 현재 2017년 전국체육대회 개최의사를 밝힌 도내 지자체는 군산을 포함 전주, 익산 등 3곳으로 오는 29일 전라북도체육회관에서 열리는 제안설명회를 거쳐 최종 개최지를 결정하게 된다.

 시 관계자는 “스포츠 명품도시로 명성을 날린 군산이 전국체전 유치의 최적의 도시”라며, “반드시 전국체전을 군산에 유치할 수 있도록 모든 노력을 다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2017년 전국체육대회는 현재 전북을 비롯한 충북 충주시, 경북 포항시, 전남 목포시 등이 치열한 유치전을 펼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