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코리아나볼링장이 노후된 시설로 인해 각종 전국대회 개최시 차질이 우려됨에 따라 시설 개선이 시급하다는 지적이다.
지난 1990년대에 신축된 코리아나볼링장은 무기둥 30레인이라는 전국 규모의 시설을 보유한 지역 내 유일한 볼링장으로 명맥을 유지하고 있다.
그러나 신축된 지 약 20여 년이 지남에 따라 시설 노후화에 따른 보수가 시급하지만 예산확보가 여의치 않은 실정이다.
현재 코리아나볼링장은 동아원(전 호남제분)이 박선구 사장한테 위탁관리를 통해 운영해 오고 있으며, 평일은 약 150여 명, 주말은 약 300여 명의 선수와 동호인들이 애용하고 있다.
여기에 지역에서 개최되는 각종 전국대회는 물론 동호인 친선대회 등을 모두 소화하면서 볼링 활성화에 일조하고 있다.
문제는 1990년대 과거 군산지역의 경우 6개에 달하는 볼링장이 영업을 할 정도로 황금시대를 맞았지만 현재는 다양한 레저스포츠 활성화로 이용인구가 예전만 못한 상태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매년 영업에 따른 막대한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회사측은 볼링 우수인재 육성과 동호인 저변 확대를 위해 자체 출혈에도 불구하고 운영에 나서고 있다.
박선구 사장과 총괄 관리자인 동아원 김혁종 이사는 “코리아나 볼링장은 도내에서 가장 우수한 시설을 보유한 곳으로 타 시군 선수들의 훈련장소로 각광을 받고 있다”며, “그러나 시설 노후화에 따른 선수들의 경기력 저하가 우려되고 있지만 영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회사로선 부담이 크다”고 밝혔다.
이어 “올해 군산은 도민체전을 비롯 다가올 2018년 전국체전 유치 등 수많은 전국대회 개최를 앞두고 있다”며, “대대적인 시설 보수를 통해 우수한 환경 제공은 물론 다시금 볼링 활성화를 도모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뜻있는 시민들은 지역 내 레저문화를 즐길 수 있는 환경이 열악한 만큼 관계기관이 기존 시설에 대한 대대적인 투자를 통해 보다 편안하고 폭넓게 이용할 수 있는 인프라구축에 나서야 할 것이라고 입을 모으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