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탐방] 군산고 농구, 조직력 농구로 돌풍 선언

7명 선수 정신력∙투지 똘똘 뭉쳐

한정근 기자 / 2012-02-11 12:29:45

역사와 전통을 자랑하는 군산고등학교(교장 정주섭) 농구부(부장 이근호∙코치 홍준기)가 올 시즌 조직력 농구로 돌풍을 일으키기 위해 구슬땀을 흘리고 있다.

지난 6일 군산고 체육관.

홍준기 코치의 지도 아래 선수들이 훈련에 전념하고 있다.

올 시즌 군고 농구부는 주장을 맡고 있는 3학년 김영준(180cm∙포워드), 2학년 최희성, 조시연, 오범진(이하 포워드), 이찬양, 구재현(이하 가드), 1학년 한용석(가드) 등 7명 선수가 전부다.

선발 라인업 5명을 제외하면 백업 멤버가 단 2명에 불과하다.

자칫 부상 악재라도 겹칠 경우 대회 출전마저 불투명한 상황이지만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은 오히려 위기를 기회로 생각하고 있다.

홍준기 코치는 “선수가 없다보니 아이들 스스로 조직력 농구로 전력을 극대화시키고 있고, 협력수비와 빠른 템포농구로 팀 칼라를 만들어 가고 있다”며, “다만 센터가 없다보니 신장의 열세를 극복하는게 가장 큰 과제”라고 말했다.

군산고 농구가 이처럼 선수부족에 허덕이는 이유는 서해초-군산중-군산고로 이어지는 연계육성길에도 불구하고 선수수급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고 있기 때문이다.

이같은 문제점을 개선하기 위해 군산고는 수년전부터 초등학교 농구부 추가 창단작업을 추진해왔지만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근호 부장은 “군산고 농구는 창단 이래 최대 위기를 맞고 있는 상황이며, 이로 인해 각종 루머가 확산되고 있다”며, “그러나 비가 온 뒤 땅이 굳어지듯이 고난을 이기고 예전 명문학교로 재도약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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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부조작 2012-02-12 18:53:20

이런 분위기에서는 한국스포츠계가 학부모 등쳐먹는 사기꾼 소굴로 바뀔 것 입니다.
==> 왈 진짜 사기군은 당하는 사람이 당하는 줄도 모르게 합니다. 당한 사람이 죽을 때까지 모르는 경우도 있습니다. 아니 죽어서도 모릅니다. 그게 진짜 사기꾼입니다.

찰리 2012-02-11 17:31:40

스포츠계의 자업자득입니다.돈없으면 운동도 못하게 한 풍토가 원인이지요.죄다 학부모 돈끌어다 초,중등생들이 무슨 전지훈련이 필요하며 심지어 해외전지훈련까지...
학교운동장에는 타 학생들 피해를 주면서 무슨 시설들이 그렇게 많은지요.모두 학부모 돈으로 돈잔치를 하는 것입니다.이런 풍토에서 누가 자기 자녀를 운동시키겠습니까?
저는 80년대에 운동선수를 했는데 그때는 선수 자질이 중요했지 돈은 그렇게 많이 들지는 않았습니다.
현재 제 친구도 아들이 야구를 하는데 고통이 이루 말 할수 없더군요.
이런 분위기에서는 한국스포츠계가 학부모 등쳐먹는 사기꾼 소굴로 바뀔것입니다.
전지훈련가서 돈쓰고 전지훈련 온 타학교 감독,코치,딸린식구 접대하느라 학부모들의 등골은 휘어집니다. 입들은 또 고급이라 싼것은 안먹고....
뒷돈 받아먹으려고 쓸데없는 건수 만들지 말구요.
스포츠계가 쪼그라드는 것은 다 자업자득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