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 축구꿈나무 잔치인 2012 금석배 전국 초∙중학생 축구대회가 오는 12일 신태인중학교와 광주광덕중과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대장정에 돌입한다.

 대한축구협회가 주최하고 전라북도축구협회가 주관, 군산시와 군산시체육회, 군산시축구협회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12일부터 23일까지 12일간 열전을 펼친다.

 이번 대회 초등부는 중앙고와 구암초, 대야초, 문화초 구장에서, 중등부는 월명경기장과 군산대, 수송공원에서 진행된다.

 각조별 전면 풀리그를 거쳐 토너먼트 방식으로 최강자를 가리는 이번 대회는 올 시즌 초등∙중등부 축구판도를 가늠할 수 있는 무대로 평가받고 있다.

 이번 대회에는 초등부 58개팀(저학년 20개팀, 고학년 38개팀), 중등부 46개팀(저학년 16개팀, 고학년 30개팀) 등 총 104개팀이 출전해 각 고장과 학교의 명예를 걸고 우승에 도전하고 있다.

 군산지역 홈팀은 구암, 문화초를 비롯 제일중이 출격해 우승을 향한 거침없는 질주행진을 보일 예정이다.

 특히 중등부 결승전은 22일 오후 2시 월명경기장에서 펼쳐지며 JTV로 생중계 될 예정이다.

 이와 함께 군산시는 대회 기간 숙박시설과 음식점 등에 대한 사전점검을 통해 선수단이 불편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하는 한편 선수단과 학부모가 새만금 등 관광지를 둘러보고 지역특산품을 구매할 수 있도록 유도할 방침이다.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은 “이번 대회는 예선 풀리그를 도입해 많은 선수단과 학부모들이 군산에 체류하는 시간이 길어 그만큼 지역홍보에 도움이 된다”며, “선수단의 불편함이 없도록 대회진행에 만전을 기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금석배 전국학생축구대회는 국내 축구발전에 지대한 공헌을 한 군산출신 고 채금석 옹을 기리기 위해 지난 92년에 창설된 국내 최대 규모의 학생 축구대회로서 매년 수많은 축구스타를 배출하고 있으며, 국내대회 중 유일하게 축구인의 이름을 딴 대회로서 위상이 높아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