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 최부영 경희대 감독이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으로 공식 선임됐다.

 대한농구협회는 2일 열린 제2차 전체이사회를 통해 2008년 북경 올림픽경기대회를 목표로 한 남자농구 국가대표팀 감독에 최부영 감독을 선임하고 강화위원회에서 기 추천한 후보선수 18명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최 감독이 이끄는 이번 대표팀은 7월 FIBA 아시아스탄코비치컵 남자농구선수권대회와 8월 월드 바스켓볼 챌린지, 12월 도하 아시아경기대회, 2007년 FIBA 아시아남자농구선수권대회 등에 출전하게 되며 최종적으로 2008년 북경 올림픽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후 이들은 6월 15일경부터 강화훈련을 치른 뒤 최종 엔트리 12명을 결정짓게 된다.

 특히 최 감독의 경우 혹독한 스파르타식 교육으로 정평이 나 있어 향후 태극호의 사령탑으로서 리더쉽과 카리스마를 통해 프로선수들을 조련시켜 국제무대서 어떠한 결과를 낳을지 벌써부터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신임 최부영 감독은 최철권(현 승리여고감독) 전 군산고 농구부 지도감독과 형제로 군고 45회 졸업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