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중학교(교장 김종관) 야구부(지도코치 이경태)가 신풍초등학교에 이어 제41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야구 전북 1차 선발전 우승을 차지했다.

 군산중은 지난 7일부터 9일까지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열린 이번 선발전에서 도내 라이벌팀들을 차례로 제압하며 왕좌에 올랐다.

 이번 선발전에서는 군산중을 비롯 영원한 라이벌 군산남중, 전라중이 출전해 리그형식으로 선발전을 치뤘다.

 군산중은 7일 전라중과의 첫 경기에서 팽팽한 접전 끝에 승부치기에 돌입, 8대7로 신승을 거뒀고, 9일에는 군산남중을 상대로 6대2 승리를 거두면서 내년도 소년체전 출전 가능성을 높게 했다.

 특히 지난해 소년체전 준우승을 차지했던 군산중은 주전으로 뛰던 3학년생들이 올해 졸업과 동시에 모두 빠져나가면서 전력이 약화된 상태에서 1학년 신입생 선수들이 빠르게 적응하면서 내년에는 막강 전력을 자랑할 것으로 기대된다.

 이경태 코치는 “이번 우승에 따라 김종관 교장선생님께서 겨울철 제주도 전지훈련을 약속했다”며, “동계훈련 기간 팀 전력을 극대화해 내년 시즌 반드시 소년체전 무대를 밟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93회 전국체육대회 고등부 1차 선발전은 오는 11일 오후 2시 전주종합경기장 야구장에서 군산상고와 전주고간에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