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여자 탁구 기대주인 중앙여자고등학교(교장 박태수) 탁구부(지도감독 임승선) 소속 유은총(3년) 선수가 국가대표에 발탁됐다. 

 중앙여고에 따르면 유 선수는 지난 6일부터 9일까지 충남 청양군민체육관에서 열린 제 6회 세계청소년 탁구선수권 대회 및 국가대회 최종 선발전에서 우수한 실력을 선보이며 태극마크를 다는데 성공했다. 

 유 선수는 이번 대회 경기전적 13승 1패로 1위를 차지, 국가대표 발탁과 함께 오는 10월 전국체전 금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평소 남자선수에 버금가는 백핸드 드라이브를 주무기로 장착한 유 선수는 이번 대회에서 매 경기 승부 분수령마다 침착함과 정교함을 앞세운 노련한 경기운영을 선보여 눈길을 끌었다.

 임승선 지도감독은 “이번 대회 출전하기 전 은총이가 많은 노력과 준비를 했는데 결실을 맺게 돼 기쁘다”며, “다가올 세계청소년탁구선수권 대회는 물론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은총 선수는 졸업 후 포스코파워 여자탁구단에 입단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