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수영 새 장을 열다!

여상 수영부 창단, 연계육성길 열려

한정근 기자 / 2011-07-28 14:02:43

군산여자상업고등학교(교장 김익철)가 군산 수영의 새 장을 열고 있다.

군산여상은 올해 3월1일자로 수영부(감독 양익환∙코치 전갑기)를 창단하고 힘찬 도약을 선언했다.

김평화, 김사랑, 이가을, 이지연 등 1학년 4명의 선수로 구성된 수영부는 선수 전원이 진포중을 거쳐 창단 멤버로 활약하고 있다.

그동안 군산수영의 경우 도서지역을 끼고 있는 특성상 국가대표 등 우수선수를 배출해 왔지만 초-중-고를 잇는 연계육성 시스템이 없어 우수인재가 역외로 유출되는 안타까움이 되풀이돼 왔다.

이에 군산여상은 군산은 물론 전북 수영의 저변확대 및 발전을 위해 어려운 여건하에서도 수영부 창단을 결정, 물심양면으로 지원을 아끼지 않고 있다.

현재 수영부는 대야국민체육센터와 학교를 오가며 새벽훈련 및 체력훈련, 영법훈련 등 금메달을 향한 힘찬 역영을 펼치고 있다.

올해 수영부 전력은 중하위권이지만 일란성 쌍둥이인 김평화, 김사랑 선수를 비롯 전원이 꾸준히 기량이 상승하고 있어 내년 전국대회 메달입상을 목표로 삼고 있다.

전갑기 코치는 “코칭 스태프는 물론 아이들 또한 창단에 따른 부담감과 책임감으로 하루하루 훈련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다만 정식 규격 50m레인 수영장이 3개소나 있는 전주와 달리 군산은 1군데도 없어 아이들이 원정훈련에 나서는 불편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군산여상 수영부는 다가올 전국체전(10월) 출전을 목표로 훈련에 전념하고 있으며, 한달간 전북체고에서 하계훈련을 실시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