OCI와 소룡축구단이 제1회 군산시새만금배 직장 및 클럽 축구대회 우승을 차지했다.

 4일부터 5일까지 군산 월명종합운동장과 6개 보조구장에서 펼쳐진 이번 대회는 직장 21개팀, 클럽 16개 팀, 1500여명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총 35경기를 소화한 이번 대회는 첫 대회임에도 직장 및 클럽팀들의 참가가 이어져 금석배 도시로서 축구 인기를 실감케 했다.

 직장부 결승에서는 OCI가 미공군장병들로 구성된 울프팩을 상대로 접전을 펼친 끝에 4대3 힘겨운 승리를 거뒀다.

 이날 OCI와 울프팩 대결은 그야말로 진검승부였다.

 OCI와 울프팩은 각각 김홍철과 앨런 폴리도가 해트트릭을 기록하면서 팽팽한 접전을 이뤘고, 기나긴 승부는 김상곤의 쇄기골을 지킨 OCI가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클럽부 결승 또한 연장승부까지 가는 혈투 끝에 소룡축구단이 웃음을 지었다.

 소룡축구단은 외인구단을 상대로 전후반 결정적인 득점찬스를 살리지 못한 채 연장에 돌입했고, 연장에서 페널티킥을 성공했으나 곧바로 동점골을 허용, 결국 승부차기 끝에 소룡이 원년대회 챔피언에 올랐다.

 박용희 군산시축구협회장은 “군산시 축구협회와 군산시생활축구연합회 통합의 첫 단추로 새만금배 직장 및 클럽 축구대회를 마련했다”며 “이번 대회를 통해 군산 축구인들의 단합과 축구발전이 성숙하고 도약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대회 주요 입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직장부
▲우승 OCI
▲준우승 울프팩
▲3위 한국지엠, 무궁화
▲최우수선수 박정민(OCI)
▲우수선수 앨런 폴리도(울프팩)
▲수비상 이강진
▲페어플레이 무궁화
▲심판상 오세종
▲감독상 최호경(OCI)

◇클럽부
▲우승 소룡
▲준우승 외인구단
▲3위 한백, 금가람FC
▲최우수선수 반한권(소룡)
▲우수선수 이승철(외인구단)
▲수비상 김주한(소룡)
▲페어플레이 정축
▲심판상 조일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