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산악연맹(회장 김성수)은 지난 29일 무주 적상산으로 산악인과 동호인, 장애인, 자원봉사자 등 약 6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2011년 장애인과 함께하는 아름다운 산행을 떠났다.
이번 합동산행은 산악문화발전은 물론 장애인에게 진취적이고 긍정적인 성취감을 심어주고자 지난 2007년부터 군산시장애인연합회와 공동으로 매년 추진하고 있다.
이날 60여 명의 장애인 중 휠체어를 탄 장애인에는 산악인 및 직장 자원봉사자 8명이 한조를 이뤄 험난한 계단과 돌부리가 많은 등산로를 밀고 당기고 오르락내리락하는 힘든 상황속에서도 모두들 환한 얼굴로 봉사에 임했다.
이번 봉사자 중에는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처와 한국GM 등 직장인 봉사단과 중앙여고 ‘중앙천사’와 ‘중앙사랑’, 군여고 ‘사군자’, 군산동고 ‘다솜나래’, 월명중 ‘드림팀’ 학생과 학부모 봉사자가 대거 참석하면서 진정한 아름다운 산행을 의미를 실천했다.
특히 이번 행사에는 군산시산악연맹, 한국서부발전 군산발전처, 군경총 산악회, 진포여성 산악회에서 정성스레 모은 장학금을 장애인 가정 청소년에게 전달했다.
이와 함께 산행에 지친 참가자들을 위한 산상음악회를 개최해 장애인 및 자원봉사자들에게 또 다른 행복을 선사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성수 군산시산악연맹 회장은 “이번 합동산행을 통해 자원봉사자의 헌신적인 노력과 의욕에 장애인이라는 편견을 좁혀 나가는 계기가 됐다”며, “아무쪼록 아무런 사고없이 무사히 산행을 마친 600여 산악인과 동호인, 자원봉사자들께 진심으로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산악연맹은 매년 장애인 합동산행을 비롯 시민 등산 안전교실, 영호남 산악인 한마당, 시산제, 시장기 등반대회 등을 통해 산악발전 및 저변확대에 노력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