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로야구는 즐거워! 뜨거웠던 기아 3연전

22일 올 시즌 홈경기 첫 매진사례

기아 군산서 1승2패 성적

한정근 기자 / 2011-05-23 10:41:27

야구도시 군산이 지난 주말 프로야구 열기로 들썩였다.

2011 롯데카드 프로야구 올 시즌 첫 기아타이거즈 군산 홈 3연전이 지난 20일부터 22일까지 월명야구장에서 구름관중의 열띤 응원속에 펼쳐졌다.

군산야구팬은 물론 인근 충청도 야구팬까지 원정 응원을 펼친 이번 3연전에서는 선수들의 플레이 하나하나에 열광하며 모처럼 프로야구 매력에 흠뻑 빠지는 즐거운 시간을 가졌다.

특히 3연전 마지막 날인 22일은 월명야구장 1만1천석이 모두 판매되면서 올 시즌 군산 홈경기 첫 매진사례를 기록했고, 이는 지난해 5월19일 롯데전 이후 1년3일만이다.

20일 문동신 군산시장과 조부철 군산시의회 부의장의 시구와 시타행사로 막을 연 이번 3연전은 기아가 2연패 후 22일에는 윤석민의 호투와 타선의 폭발력에 힘입어 13대1 대승을 거두면서 1승2패의 성적을 거뒀다.

또한 이번 3연전은 전주를 중심으로 프로야구 10구단 창단 여론이 확산되는 상황에서 관중들은 군산을 나아가 전북에서 보다 많은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했으면 하는 바람을 표출했다.

시민 장기석씨(33)는 “프로야구 경기를 보기 위해 1년을 기다렸다”며, “승패를 떠나 온 가족은 물론 시민들이 야구로서 하나가 되고 즐거운 것이 진정한 매력 아니겠냐”고 말했다.

문태환 군산시생활체육야구연합회장은 “군산의 야구열기는 전국 어느 도시에도 뒤지지 않는다”며, “다만 야구열기에 비해 인프라는 미흡한만큼 이에 대한 개선이 이뤄졌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특히 이날 3연전 동안 상인들은 구름관중에 힘입어 톡톡한 매출효과를 가져온 것으로 알려졌다.

상인 최모씨(44)는 “3연전 첫 날인 20일에는 예고에 없던 빗줄기로 마음을 졸렸는데 다행히 비가 그쳐 물량을 모두 소진했다”며, “비록 야구를 관람하진 못했지만 열기로 전해오는 야구의 감동을 느끼기엔 충분했다”고 밝혔다.

한편 기아 타이거즈는 오는 6월10일부터 12일까지 월명야구장에서 LG 트윈스를 상대로 주말 3연전을 치룰 예정이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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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누리 2011-05-25 08:03:02

이래도전주와비교할래요?
전주는제발야구단창단쉿하길
우리군산은타이거즈만있음됨
타이거즈아넘좋아~꺄~~~르~~

타이거즈 2011-05-24 08:24:17

그라운드 관리좀해주세요! 우리 타이거즈 선수들 죽습니다.....
김상현선수가 고향에서 왜 한게임만뛰고 2군으로 내려갔는지 생각해봐요
군산의자랑 타이거즈 시장님 운동장관리 잘해주세요

군산시민 2011-05-24 06:55:16

기아타이거즈 경기를 군산에서 보는 것은 이곳에서 사는 즐거움 중 하나인 것 같습니다. 다만, 시에서는 군산야구장 시설 개보수를 제대로 해주셨으면 좋겠네요. 바닥과 펜스가 딱딱해서 선수들의 원성이 자자하다고 신문에 계속 나고 있는 것이 마음에 걸립니다. 전북에 제대로 된 야구장 하나 만들면 안될까요? 그래야 프로팀이 생길 마음이 들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