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24일, 1만2000여 명의 건각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세계 최장 새만금방조제(33.9㎞)새만금방조제 관문인 군산 비응항에서 개최된 이 대회는 오전 9시에 풀(Full)코스를 시작으로 하프(half), 10㎞, 5㎞, 5인1조 순으로 출발해 방조제 도로 중간지점을 반환해 돌아왔다.

마라토너 김이용과 미녀 마라토너 김영아 선수, 영화 '맨발의 기봉이'의 주인공 엄기봉씨도 일반 참가자와 호흡을 함께하며 대회의 분위기를 더욱 뜨겁게 달궜다. 또 케냐, 미국, 중국의 외국인 선수 155명이 참가해 명실상부한 국제대회로 부상했다는 평가도 받았다.

올림픽메달리스트 이배영(역도), 김영호(펜싱), 여홍철(체조), 김수녕(양궁), 윤진희(역도) 선수가 5㎞구간에서 사랑의 마라톤 레이스를 펼쳤고 초청비용의 일부를 어려운 환경속에서 체육활동을 펼치고 있는 꿈나무에게 기부해 주위를 훈훈하게 했다.

8회째를 맞은 올 대회에는 5인1조 단체참가를 신설하고 세계 최장 33.9㎞를 의미하는 각 종목별 33위에게 시상하는 '새만금 33상'을 비롯 10㎞이상 완주자에게 대한민국 최초로 미국에 수출됐던 '군산 철새도래지쌀'을 완주 기념품으로 증정했다

풍성한 이벤트와 지역 업체들의 적극적인 참여 행사도 진행돼 가족단위의 참가자들로 부터 큰 호응을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