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성현의 골드 과녁을 향한 질주가 아시아 전역을 감동시켰다.

 군산출신 박성현(24∙전북도청)선수는 11일 열린 2006 도하 아시안게임 여자 양궁 개인전에서 윤옥희 선수를 95-91로 물리치고 아시안게임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로써 박 선수는 2001년 세계선수권대회를 비롯해 2004년 아테네올림픽, 2005년 아시아선수권대회에 이어 도하 아시안 게임까지 석권하면서 국내 선수 최초로 4개 대회를 제패함은 물론 그랜드슬램이라는 위대한 금자탑을 쌓으며 한국 여자 양궁에 길이 남을 기록을 세웠다.

 이에 앞서 박 선수는 예선전에서도 절정의 기량을 선보이며 1위를 차지하면서 일찌감치 금메달을 희망을 밝게 했다.

 특히 박 선수는 이번 개인전 우승을 차지함에 따라 이변이 없는 한 여자 단체전에서도 한국팀 금메달이 유력시됨에 따라 도하 아시안게임 2관왕이 한 걸음 다가왔다.

 박성현 선수는 출국 전 "이번 대회 금메달을 염원하는 국민들로 인해 부담이 많이 되지만 제 기량을 선보이면 반드시 좋은 결과가 돌아올 것이라고 믿는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