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야구팀들이 올 시즌 첫 공식대회인 ‘2011 회장기 전국 대학야구 춘계리그전’에서 쾌조의 스타트를 보이고 있다.

 이번 대회는 지난 14일 개막전을 시작으로 오는 4월3일까지 군산야구장을 비롯 목동구장, 신월구장에서 분산 개최된다.

 춘계리그전은 대학야구 32개(4년제 23개팀, 2년제 9개팀)팀이 참가, 6개 조로 나눠 예선리그를 거쳐 오는 30일부터 5일간 토너먼트를 거쳐 최종 우승팀을 가리게 된다.

 이번 대회 군산지역은 호원대학교와 군장대학이 참가해 선전을 펼치고 있다.

 먼저 E조에 속한 군장대 야구부(감독 박병준)는 17일 현재 3승1패로 조 선두를 달리면서 최대 다크호스로 부각되고 있다.

 군장대는 17일 신월구장에서 열린 강릉영동대와의 예선 경기에서 8대1로 첫 패배를 기록했지만 앞선 3경기에서 모두 승리, 상승세를 타고 있다.

 특히 군장대는 동강대와 세계사이버대를 상대로 연장 혈투 끝에 모두 6대5로 승리하는 등 1승에 대한 투지를 불태우고 있다.

 이와 함께 나창기 감독이 이끄는 C조 호원대도 16일 단국대를 상대로 군산야구장에서 열린 예선 첫 경기에서 역전의 드라마를 펼치면서 소중한 첫 승을 기록했다.

 이날 호원대는 5회 선취점에도 불구하고 6회와 8회 각각 1실점하며 1대2로 뒤졌으나 9회초 마지막 공격서 2점을 뽑아 짜릿한 뒤집기 승리를 올렸다.

 한편 호원대는 18일 오전 9시30분 군산야구장에서 동의대를 상대로 2승 사냥에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