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출신으로 야구, 축구, 배구 등 4대 프로스포츠 최고령에 등극한 프로농구 LG의 이창수 선수가 2010-2011시즌을 끝으로 현역에서 물러난다.

 LG구단에 따르면 “이창수가 정규리그 마지막 경기인 오는 20일 전자랜드전을 은퇴 경기로 치른다”고 밝혔다.

 1969년 출생인 이 선수는 군산제일중과 군산고등학교를 거쳐 경희대를 졸업했으며, 1992년 실업 삼성전자에 입단한 뒤 이후 프로 삼성과 모비스 등에서 뛰면서 프로 통산 525경기 평균 3.14점과 1.98리바운드를 기록했다.

 특히 지난 1996년 간염으로 2년 동안 선수 생활을 중단해야 했던 아픔을 딛고 20년 현역 시절 동안 성실한 자세로 후배들의 모범이 되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