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묘년, 산악가족 안전산행∙지역발전 기원

군산시산악연맹 시산제, 200여 명 참석

한정근 기자 / 2011-01-17 16:51:50

군산지역 산악인들이 눈보라가 휘날리는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2011년 신묘년 산악가족의 안전산행과 지역발전을 기원하는 시산제를 지냈다.

군산시산악연맹(회장 김성수)은 지난 15일 소룡동 인공암장에서 문동신 시장과 강봉균 국회의원, 고석강 시의장, 박충기 군산시체육회 상임부회장, 시∙도의원, 산악가족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 군산시산악연맹 시산제’를 지냈다고 밝혔다.

엄숙한 분위기속에서 거행된 이날 시산제는 이정판 등반대장의 산악인 선서를 시작으로 김성수 회장이 초헌관을 맡아 강신, 초혼문 낭독, 독축, 헌작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김성수 회장은 “올 한해도 군산시산악연맹은 산악문화발전과 시민들의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나가겠다”라며, “오늘 시산제를 통해 신묘년 올해는 화합과 사랑이 넘치는 한해가 되기를 기원한다”며 앞으로도 산처럼 변함없는 애정을 당부했다.

문동신 시장은 “아무쪼록 올 한해 산악가족 여러분의 안전산행을 기원하며 앞으로도 군산시의 핵심동력으로서 많은 활동을 펼쳐줄 것”을 기원했다.

고석강 의장은 “시산제에 참석하기 전 설림산 고사리를 채취했는데 올 한해는 고사리처럼 서로 아끼고 사랑하며 지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강봉균 의원은 “산하면 히말라야를 떠올리고 히말라야하면 눈이 연상되는데 오늘 시산제 많은 눈이 내리는 것은 축복의 의미라고 생각한다”라며, “산악가족 여러분은 평소 산을 오르면서 축적된 에너지를 군산발전을 이끌어나가는 동력으로 사용해 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참석자들은 시산제 이후 준비된 떡과 음식 등을 나눠 먹으며, 올 한해 군산시 산악발전과 안전산행을 기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