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 국제대회 승격 추진

시, 대한육상경기연맹 공인 인증 협의

문동신 시장, 체육회 시무식서 밝혀

한정근 기자 / 2011-01-03 17:01:39

군산시가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정식 공인 인증을 받은 국제대회로서 승격을 추진하고 있다.

문동신 시장은 3일 군산시청 4층 상황실에서 열린 ‘2011년 군산시체육회 시무식’ 석상에서 “오는 2012년 개최되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를 국제 대회로 승격시키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오는 4월 열릴 예정인 제8회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시 대한육상경기연맹측과 국제대회 코스 공인 인증과 관련한 세부적인 협의를 벌여 나갈 계획이다.

올해로 여덟 번째를 맞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는 지난해 새만금 방조제 개통 기념으로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코스 공인을 받았으며, 약 1만5천여 명의 건각들이 참가해 성황을 이뤘다.

시 관계자는 “올해 대회에도 지난해와 같이 국내는 물론 명망있는 외국선수들을 초청해 국제대회로서 면모를 갖춰 나갈 계획”이라며, “이를 토대로 대한육상경기연맹과 국제대회 공인 코스 인증 부분을 지속 협의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군산새만금국제마라톤대회가 국제 대회 위상에 맞게 승격하기 위해서는 단조로운 코스와 해풍 영향 등의 문제점을 개선해야 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한편 이날 군산시체육회 시무식에서는 박충기 체육회 상임부회장과 고성술 주민생활지원국장, 임원 등 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2010년 사업성과 및 2011년 사업계획 보고, 케잌커팅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문동신 시장은 “지난해 군산시 체육은 스포츠 산업대상 수상 등의 성과는 여기 계신 임원들과 동호인, 시민들의 노력이 이뤄낸 결실”이라며, “올해도 새만금이라는 성장잠재력을 체육과 접목시켜 스포츠 도시로서 위상을 떨쳐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이날 참석자들은 오는 2월 금석배 축구대회를 시작으로 스포츠 토토배 전국 유소년 야구대회 등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해 스포츠 도시 군산체육의 위상을 평가받을 수 있도록 철저한 준비에 임할 것을 다짐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