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지역 최초로 초등학교 유도부를 창단한 소룡초등학교(교장 최희산)가 명문학교로의 비상을 꿈꾸고 있다.
소룡초 유도부(지도감독 유종우∙코치 최동복)는 지난 2008년 당시 11명의 선수단으로 첫 창단한 이래 각종 대회에서 우수한 기량으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이와 관련 소룡초는 지난 13일 순창실내체육관에서 폐막한 제35회 전라북도교육감기 유도대회에서 단체전 3위를 비롯 개인전에서도 금1, 은3, 동4개로 고른 활약을 펼쳤다.
전북유도회(회장 최동훈) 주관으로 펼쳐진 이번 대회에는 단체전과 개인전으로 나뉘어 유도 꿈나무 300여 명이 참가해 그동안 갈고 닦은 기량을 과시했다.
소룡초는 이번 대회 단체전에서 남원유도관, 정읍북면초에 이어 3위에 올랐고, 개인전에서는 에이스 최민서(4년)가 남초등부 -43kg급에서 같은 팀 김성윤을 누르고 소중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이와 함께 고정완은 -53kg급, 고효선은 여초등부 -40kg급에서 은메달을 추가했고, 이유청(-35kg), 최윤성(-65kg), 김소원(+40kg), 이유일(-35kg)이 동메달의 영광을 안았다.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라북도 초등학교 유도 대표 1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이번 대회에서 최민서는 우승으로 유리한 고지를 점령했고, 나머지 선수들은 내년 3월경 열릴 예정인 2차 선발전과 최종 선발전 우승을 통해 반드시 소년체전 무대를 밟겠다는 각오를 불태우고 있다.
이처럼 짧은 창단 역사에도 불구하고 소룡초의 두각은 최희산 교장의 유도에 대한 남다른 애착과 학부모와 학생들의 열정, 여기에 유도 명문 군산을 만들기 위해 남다른 재능과 지도력을 과시하고 있는 유종우 지도감독과 최동복 코치(대한유도관 관장)가 만들어낸 결실로 평가받고 있다.
이 외에도 소룡초는 제2회 단풍미인 정읍시장기 겸 회장기 선수권대회 금6, 은4, 동3개, 제35회 전라북도회장기 유도대회 금2, 동2개, 제14회 전주시장기 겸 회장기 유도대회 금8, 은 4개를 획득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와 함께 서흥중 신지훈과 김상택도 각각 -66kg급과 -60kg급에서 금메달과 동메달을 획득했고, 제일중 김경진도 -55kg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