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남중학교(교장 이동열) 야구부(지도감독 이승우)가 소년체전 1차 선발전에서 기분좋은 출발을 보였다.

 군산남중은 11일 전주야구장에서 열린 제40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라북도 중학교 야구 대표 1차 선발전에서 라이벌 군산중을 4대0으로 물리쳤다.

 이날 군산남중은 선발로 등판한 김경철 선수(2년)가 5회까지 군산중 타선을 꽁꽁 묶었고 이후 이우석 선수가 마운드를 이어받아 경기를 마무리 지었다.

 타선에서도 1번 타자 이준희 선수(2년)가 그라운드를 누비며 상대 수비를 흔들었고 5번 타자 김새한 선수(2년)는 결정적인 승부처에서 해결사 역할을 해내며 팀 승리를 견인했다.

 이로써 군산남중은 오는 12일 전주야구장에서 전라중과 1차 선발전 우승을 놓고 한판 격돌을 벌이게 된다.

 이승우 지도감독은 “1회 3득점하면서 경기를 쉽게 풀어간 것이 승리를 할 수 있었던 것 같다”라며, “전라중 경기는 오늘처럼 선수들이 제 기량만 발휘한다면 1차 선발전 우승이 가능하리라 전망된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남중은 지난 8월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4강에 진출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