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년간의 땀과 열정을 쏟아부었지만 지난해에 이어 기대했던 금메달 사냥에는 실패했다.

 제91회 경남 전국체육대회가 12일 7일간의 열전을 뒤로한 채 폐막한 가운데 군산시선수단은 은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획득했다.

 군산시선수단은 이번 전국체전 총 14개 종목, 120명이 출전한 가운데 배드민턴, 육상, 체조, 탁구, 복싱에서 소중한 메달을 획득한 반면 효자종목인 조정, 야구, 농구 등의 종목은 부진을 보였다.

 먼저 군산대 배드민턴은 개인복식(황슬기-최수지 조)과 단체전에서 맹활약을 하며 은메달 1개와 동메달 1개를 획득하며 선전했다.

 또한 체조에서는 조원호(에어로빅 1인조) 선수의 은메달에 이어 조예란(에어로빅 1인조) 선수도 동메달을 추가하는 등 지난 전국체전에 이어 새로운 메달 효자종목으로 떠올랐다.

 이와 함께 군산대 손태호 선수는 포환던지기에서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은메달을 머물러 아쉬움을 남겼고 복싱에서는 군산대 황만석 선수가 L-플라이급에서 동메달을 추가했다.

 이 외에도 당초 약체로 평가됐던 군산대 탁구부가 준결승까지 진출, 소중한 동메달을 획득하면서 내년 시즌 기대감을 갖게 했다.

 특히 이번 전국체전 시범종목으로 치러진 댄스스포츠에서는 강성진-고유정 커플(라틴5종목)과 소신-하승연 커플(스탠다드5종목)에서 은메달을 정승준-고아라 커플(라틴3종목)이 동메달을 획득해 눈길을 끌었다.

 한편 이번 전국체전 기간 동안 군산시체육회는 박충기 상임부회장을 비롯 임원 20여 명은 경남 현지에 상주하면서 각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