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남중학교 야구부(지도감독 이승우)가 올 시즌 마지막 메이저대회 4강 성적을 거두면서 내년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남중은 지난 28일 부산 구덕야구장에서 열린 제40회 대통령기 전국중학야구대회 화순중과의 4강전에서 마운드 난조와 실책, 판정시비로 9대4로 패하면서 결승 진출이 좌절됐다.

 이날 경기에서는 1회초 실책에 이은 실점이 아쉬웠다.

 남중은 선발 김경현(2년) 투수가 난조를 보이면서 실책까지 겹쳤고, 이 과정에서 3실점하며 어렵게 경기를 풀어갔다.

 이후 공격에 나선 남중은 1회와 2회 각각 1득점하며 3대2로 추격했지만 4회와 7회 각각 3실점하면서 승패를 뒤짚지는 못했다.

 이로써 남중은 올 시즌 마지막으로 출전한 메이저대회 4강이라는 나름의 성과를 거두고 내년 시즌을 기약하게 됐다.

 특히 남중은 투수를 비롯 2학년 선수들이 10명으로 구성됨에 따라 내년 시즌 조직력 강화에 따른 전력 향상으로 좋은 활약이 예고되고 있다.

 이승우 감독은 “올 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보다 좋은 결실을 맺고 싶었는데 많은 아쉬움이 남는다”며, “내년 시즌에는 보다 좋은 경기를 보여 드릴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