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대학교 김민정(2년) 선수가 지난 17일 인도 인디아 뭄베이 고르가온 스포츠클럽에서 개막한 ‘2006인디아세트라잇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복식 우승을 차지했다.

 이번 대회 삼성전기 정연경 선수와 한 조를 이뤄 여자 복식에 참가한 김 선수는 특유의 스냅기술과 협력 플레이를 앞세워 홈팀인 인도 구타-구리안 조를 세트 스코어 2대0으로 완파하고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특히 김-정 조는 불과 3개월만 호흡을 맞춘 상태에서 대회 출전에도 불구하고 쟁쟁한 경쟁자들을 물리치고 세계 최고의 왕좌에 올랐다.

 제주 출신인 김 선수는 올해 각종 전국대회 3관왕을 등극할 정도로 절정의 기량을 과시하고 있으며 지난해에 이어 올해에도 대한민국국가대표에 선발되는 등 국내 복식 1인자로 성장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