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가 11일부터 14일까지 4일간의 일정으로 대전광역시 일원에서 개막한 가운데 군산시 선수단의 메달 확보에 적신호가 켜졌다.

 이번 소년체전 군산시선수단은 11개 종목에 127명이 출전해 최소 메달 10개 확보를 목표로 세웠지만 기대 종목들이 초반 줄줄이 예선탈락하면서 불안감이 커지고 있다.

 그나마 태권도 웰터급에 출전한 김준홍이 동메달을 신고했고, 대야초와 옥구중 탁구가 4강에 진출해 최소 동메달을 확보한 상태며 문광기 챔피언 군산중도 8강에 합류하면서 우승을 향한 순항을 거듭하고 있다.

 각 종목별로 경기전적을 요약해 보았다.

◇야구
▲군산중 군산중은 예선에서 울산대표 울산제일중을 8대1 4회 콜드승을 거두고 대전 충남중과 6시부터 4강행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격돌을 벌이고 있다.
▲신풍초 지난해 예선탈락으로 아쉬움을 남겼던 신풍초는 올 소년체전에서도 충남대표 공주중동초에 12대6으로 패해 내년 체전을 기약했다.

◇배드민턴
▲금강중 완주중 박문선과 정읍중 김재환과 함께 연합팀을 이뤄 출전한 금강중은 1회전서 충남대표를 3대2로 역전승하며 8강에 합류했지만 강원대표 진광중(0-3) 벽을 넘지 못하고 패했다.
▲나운초 디펜딩 챔피언 나운초는 1회전에서 영원한 맞수 강원선발에게 0대3으로 패해 자존심을 구겼다.

◇복싱
▲밴텀급 양준영(금강중)은 충남대표 최영찬(연무중) 0대3 패 ▲라이트밴텀급 남건우(동산중)는 경남대표 김태민(대곡중) 3대5패 ▲라이트플라이급 김지우(동산중)은 경기대표 서정완(부천중원중)에 5대13으로 각각 예선탈락했다.

◇태권도
▲김준홍(동원중) 웰터급 절대강자로서 금메달에 기대를 모았던 김준홍은 결승 문턱서 경남대표 홍성호(경운중)에게 7대8로 패해 동메달에 머물렀다.
▲최다슬(동원중) 라이트미들급 최다슬은 경남 유경미(마산의신여자중)에 기권패.
▲김지수(중앙중) 밴텀급 김지수는 서울 이은비(경서중) 1대9 패.
▲고승우(수송초) 라이트웰터급 고승우는 충북 이규행(목행초) 5대14 패.

◇레슬링
▲조영민(산북중) 그레꼬로만형 100kg급에 출전했던 조영민은 준준결승에서 강원 이호준(강릉중)에게 폴패.

◇유도
▲조황(서흥중) 개인전 48kg이하급 준준결승에서 경북 김광현(용운중) 한판 패.
▲신지훈(서흥중) 개인전 66kg이하급 예선경기에서 경기 이정민(광문중) 한판 패.
▲박민혁(서흥중) 개인전 90kg이하급 예선경기에서 대전 이종주(대전대성중) 패(경고).
▲윤성필(서흥중) 개인전 90kg이상급 준준결승에서 경남 강승호(삼천포제일중) 패(유효).

◇탁구
▲서흥중 남자중학부 대표로 출전해 예선에서 전남 선발에게 0대4 패.
▲옥구중 여자중학부 대표로 출전해 광주 선발 경신중을 4대0으로 물리치고 준준결승에 진출, 준준결승에서도 라이벌 대전 호수돈여자중을 4대0 퍼펙트로 승리하면서 오는 13일 낮 12시30분 울산 선발과 결승행을 다투게 된다.
▲대야초 여자초등부 대표로 출전해 예선과 준준결승에서 우승후보 ‘빅4’로 손꼽히는 서울과 울산선발을 각각 4대3, 4대2로 힘겹게 물리치고 오는 13일 오전 10시 대전 선발과 준결승을 치루게 된다.
▲중앙초 남자초등부 대표로 출전해 예선에서 제주선발에게 0대4 패.

◇소프트볼
▲월명중 올 소년체전 시범종목으로 채택된 소프트볼에서는 월명중이 준결승에서 전남 순천동산여중에게 1대11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한편 군산시선수단은 지난해 소년체전에서 금1, 은2, 동 2개를 획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