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시 군산이 기아타이거즈 홈 경기로 프로야구 열기가 고조되고 있는 반면 일부 원정구단이 지역 숙박업소를 외면하고 있어 지역차원의 적극적인 유치활동이 요구된다.

 기아타이거즈는 올 시즌 지난 5월 롯데자이언츠 3연전(우천 1경기 취소)을 비롯해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 SK와이번즈를 상대로 우천으로 취소된 1경기를 포함 3연전을 월명야구장에서 가졌다.

 이번 3연전 기간 홈 팀 기아타이거즈는 성산면 소재 리버힐호텔에서 체류한 반면 롯데나 SK구단은 군산이 아닌 전주소재 ‘C’호텔에서 체류한 것으로 확인됐다.

 사정이 이렇다보니 원정구단측은 시간∙경제적 손실은 물론 원정에 따른 선수들의 피로도도 가중되고 있는 상태다.

 이같은 구단측의 방침에 대해 군산야구팬은 물론 시민들이 곱지 않은 시선을 보내고 있다.

 군산지역 내 선수단을 수용할 수 있는 호텔이 있음에도 불구하고 원정구단이 타 지역 호텔을 이용하는 것은 선뜻 이해가 되질 않는다는 입장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