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영보 군산시농구협회장 농구사랑이 지역 농구인들로부터 칭송이 자자하다.

 심 회장은 최근 올해 각종 전구대회에서 선전을 거듭하며 군산시 농구 위상을 높인 군산중∙고등학교 선수들에게 사재를 털어 총 20명에게 각각 30만원 상당 보약을 전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심 회장의 농구사랑은 지역에만 그치지 않고 지난달 김천에서 열린 전주고와의 경기를 직접 참관하고 이 자리에서 우승을 차지한 전주고에게 격려금을 전달하고 아낌없는 축하를 보냈다.

 이에 전주고 관계자는 대대로 전주고와 군산고는 라이벌이자 앙숙관계임에도 심 회장이 먼저 양 지역 농구화합을 위해 손을 내민 것은 매우 고무적이라는 입장을 보이고 있다.

 이 외에도 심 회장의 군산 농구발전을 위한 행보는 바쁘기만 하다. 올해 첫 추계 남녀 중∙고 농구연맹전을 위치한 그는 전국대회를 통해 지역경제에 미치는 파급효과가 크다고 판단하고 내년에도 굵직굵직한 전국대회 유치에 발 벗고 나서고 있다.

 먼저 2월경에는 전국 10여개팀이 출전하는 제2회 전국우수고교 농구대회를 준비중이며 이어 10월경에는 추계 대학연맹전을 군산으로 유치하기 위해 연맹측과 막바지 조율을 벌이고 있다.

 추계 대학연맹전 개최시 전국 20개팀이 10여일간 군산을 방문하게 되며 이에 앞서 출전팀이 전지훈련차 군산을 찾게 돼 다양한 지역경제 활성화 효과가 기대되고 있다.

 심영보 농구협회장은 “올해 각계각층의 군산농구 사랑에 힘입어 나름의 성과를 거두는 뜻깊은 한 해 였다”며 “내년에도 각종 전국대회 개최 및 다양한 후원활동을 통해 군산농구 위상을 전국에 알리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