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조정, 거침없는 우승행진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 종합 1위

국가대표 에이스 임은주 금2개 획득

한정근 기자 / 2010-07-13 09:42:02

군산시청 조정부가 각종 전국대회에서 거침없는 우승행진을 거듭하고 있다.

지난 8일부터 10일까지 강원 화천군 화천천 일대에서 열린 제4회 화천 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서 군산시청은 금3, 은1, 동1개로 종합점수 61점으로 종합 1위를 기록했다.

이번 대회에는 남녀 중등부와 고등부, 대학, 일반부로 나눠 싱글스컬, 더블스컬, 무타페어, 무타포, 에이트 부분으로 나눠 전국 60개팀 500여명의 선수가 참가해 열전을 벌였다.

군산시청은 이번 대회 국가대표인 에이스 임은주 선수가 싱글스컬(중량) 부문과 이윤희 선수와 조를 이뤄 출전한 더블스컬에서 1위를 차지해 2관왕에 올랐다.

이와 함께 최선아-임지민 선수는 더블스컬(경량)에서 소중한 금메달을 추가했고, 이 외에도 임지민 선수는 싱글스컬(경량) 2위, 이윤희-김영래 선수는 무타페어에서 3위를 차지했다.

특히 군산시청은 대회 개막 3일전 악천후로 보관중인 경기정 2척이 파손되는 사고를 당해 대회 출전에 차질이 생길뻔 했으나 화천군내 인근 조정팀의 노후화된 경기정을 빌려 대회에 참가, 종합우승을 차지하는 기염을 토해 화제가 되고 있다.

시 관계자는 “중요한 시합을 앞두고 경기정의 파손으로 인해 선수들이 맘고생이 많았을 텐데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잘 싸워준 선수들이 자랑스럽고, 선수들의 복지향상과 쾌적한 훈련환경을 제공하기위해 더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시 조정팀은 제8회 K-water사장배 물사랑 전국조정대회, 제36회 장보고기 전국조정대회에서 금메달을 획득하는 등 꾸준한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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