야구도시 군산에서 처음으로 전국 규모 공무원 야구대회가 개최돼 관심을 모으고 있다.
군산시가 주최하고 군산시생활체육야구연합회와 새만금공무원야구연합회가 주관, 군산시, 군산시체육회, 군산시생활체육회가 후원하는 제1회 새만금배 전국 공무원 야구대회가 오는 11일부터 13일까지 3일간 월명야구장 외 4개 보조구장에서 열린다.
동호인의 저변확대 및 건전한 직장문화 풍토 조성을 위해 열리는 이번 대회는 전국 27개 공무원 야구팀이 출전해 각 고장의 명예를 걸고 멋진 한판 대결을 펼친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주요 시상 내역은 단체상의 경우 우승, 준우승, 공동3위에게는 트로피 및 상품 수여, 개인상은 트로피 및 배팅장갑 등을 수여한다.
무엇보다 이번 대회는 군산시생활체육야구연합회와 새만금공무원야구연합회가 야구도시 군산의 위상을 전국에 알리고, 야구 저변확대를 도모하고자 지난해부터 내실있는 대회 준비에 몰두해 온 결과 처음으로 전국 공무원대회를 개최하게 됐다.
군산시청 드림허브 야구단
특히 이번 대회는 탈락팀을 위해 군산중과 군산남중 야구장을 확보, 연습게임을 할 수 있도록 하는 등 세심한 배려도 잊지 않았다.
이해원 새만금공무원야구연합회장은 “매년 제주도에서 개최하는 공무원 야구대회의 경우 전국 공무원들이 한 자리에 모여 하나됨을 볼 때 야구도시 군산에서도 뜻깊은 대회를 개최하고자 이번 대회를 마련했다”며, “대회 기간 동안 약 600여 명의 선수단이 방문함에 따라 지역경제활성화에도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러나 이번 대회의 경우 선수단이 묵을 수 있는 콘도 등 숙박시설이 부족해 불편함을 호소함에 따라 향후 대형 숙박시설 보충이 개선과제로 지적됐다.
개막식은 문동신 시장, 강봉균 국회의원 등이 참석한 가운데 11일 저녁 6시 월명야구장에서 개최되며, 결승전은 13일 15시 같은 장소에서 펼쳐져 대망의 우승팀을 가릴 예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참가팀 명단은 다음과 같다.
▲군산시청 ▲군산경찰서 ▲군산해양경찰서 ▲부안군청 ▲익산시청 ▲전북대 ▲전북경찰청 ▲시흥시청 ▲부천시청 ▲고양시청 ▲양주시청 ▲용인시청 ▲용인경찰서 ▲의왕시청 ▲제천시청 ▲옥천군청 ▲서천군청 ▲예산군청 ▲계룡시청 ▲보령시청 ▲속초시청 ▲구미시청 ▲김천시청 ▲완도군청 ▲함평군청 ▲광주남부경찰서 ▲광산시청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