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 보건소는 면역력이 약한 영∙유아에게서 발생하는 수족구병에 대해 주의를 당부했다.

 수족구병은 장내 바이러스에 의해 주로 영∙유아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어린이 보육시설, 유치원등 어린이가 많이 모이는 곳에서 급속히 확산되는 경향이 있고 일반적으로 동일시기에 지역사회 내에서도 발생이 증가하게 된다.

 증상으로는 가벼운 미열과 함께 혀, 잇몸, 뺨의 안쪽 점막과 손, 발등에 빨갛게 선이 둘린 쌀알크기의 수포성 발진이 생기며 일주일 정도가 지나면 발진은 호전이 되며, 대부분 가벼운 감기증상으로 끝나지만 심한 경우 무균성 수막염이나 뇌염 등이 발생하며 이 경우 뇌염, 소아마비와 유사한 마비 등의 보다 심각한 질환을 일으킬 수도 있다.

 수족구병의 잠복기는 3~7일로 발병 1주일이 전염력이 가장 높으며 바이러스에 감염된 환아의 대변 또는 침, 가래, 수포의 진물 등과 직접 접촉하거나 이러한 것에 오염된 물건(수건, 장남감등)과의 접촉을 통해 전파된다.

 수족구병의 유행 예방수칙으로는 ▲외출 전∙후, 배변 후, 식사 전∙후, 아기기저귀 교체 전∙후 손씻기 ▲산모, 소아과 및 신생아실, 보육시설 종사자 철저히 손씻기 ▲아이들의 장난감, 놀이기구, 집기 등의 청결 지켜주기 등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철저한 손씻기와 개인위생관리는 아이들 뿐 아니라 어린이집, 유치원, 학교, 학원 그리고 가정에서 아이들을 돌보는 어른들의 실천이 무엇보다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