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8월 대전광역시에서 열리는 제39회 전국소년체육대회 전라북도 배드민턴 대표가 확정됐다.

 지난 20일 호원대학교 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소년체전 전라북도 배드민턴 대표 2차 선발전에서 나운초등학교와 금강중학교가 나란히 1차전에 이어 2차전까지 우승을 차지하면서 최종 출전 티켓을 거머줬다.

 이번 선발전에는 초등부는 나운초를 비롯 정읍 동초등학교, 완주 봉동초등학교 등 3개 학교, 중등부는 금강중, 정읍중학교, 완주중학교 등 3개 학교가 출전해 실력을 겨뤘다.

 토너먼트 방식으로 진행된 이번 선발전에서 나운초는 조건아, 박대현, 문준섭, 김종혁 6학년 4인방이 출전해 1차전서 봉동초를 3대1, 2차전서 정읍동초를 3대0 퍼펙트로 물리치고 우승을 차지했다.

 금강중은 두인균(3년), 박예찬(3년), 조권엽(2년), 이상진(2년), 서승재(1년) 선수단이 출전해 완주중을 풀세트까지 접전 끝에 3대2로 물리치고 이어 2차전서 정읍중을 3대0으로 격파하고 출전권을 획득했다.

 이로써 나운초는 지난해 소년체전 우승에 이어 2연패에 도전하며 금강중 또한 지난 2007년 창단 이래 첫 소년체전 우승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특히 이날 선발전에는 강태환 군산시배드민턴협회장을 비롯 협회 임원, 학부모 등이 참석해 열띤 응원을 펼쳐 눈길을 끌었다.

 이태효 나운초 배드민턴부 지도코치는 “나운초나 금강중 또한 전국 4강권에 드는 실력을 보유한 팀”이라며, “소년체전 무대에서 집중력만 발휘한다면 좋은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나운초와 금강중은 오는 30일 경북 구미에서 열리는 춘계리그에 출전해 우승에 도전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