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시즌 메이저대회 첫 우승에 도전하는 군산고등학교(교장 정주섭) 농구부(지도코치 이영주) 우승 도전에 적신호가 커졌다.
군산고는 오는 12일부터 19일까지 한국중고농구연맹 주최로 서울 잠실 학생체육관에서 열리는 제47회 춘계전국남녀중고농구연맹전 출격을 앞두고 있다.
이번 대회는 남중부 15개팀, 여중부 4개팀, 남고등부 15개팀, 여고등부 6개팀 등 총 40개팀이 출전해 코트 위의 열전을 펼친다.
조별리그를 거쳐 8강 토너먼트로 진행되는 이번 대회 군산고는 천안쌍용고, 여수전자화학고, 낙생고와 한 조를 이뤄 우승에 도전한다.
그러나 군산고는 주전 포인트 가드인 이호현 선수가 2주 전 연습경기 당시 발목부상을 입고 전치 6주의 진단을 받아 전력에 큰 공백이 발생했다.
특히 이호현 선수는 팀 전체 공수간 조율을 담당하면서 스피드 농구를 추구하는 군산고의 사령관 역할을 해 온 상태여서 내심 올 시즌 첫 메이저대회 우승을 노렸던 군산고로서 아쉬운 대목이 아닐 수 없다.
이영주 지도코치는 “올 시즌의 경우 좋은 성적을 내기 위해 일찍부터 동계훈련에 돌입, 선수들도 지도에 잘 따라와 줘 기량이 부쩍 향상돼 내심 좋은 성적을 기대했는데 뜻하지 않은 부상으로 인해 참 난감한 상태”라며, “그래도 동계훈련 기간 노력해 온 구슬땀을 코트위에서 발휘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펼치고 돌아오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산고는 오는 12일 오후 5시20분 천안쌍용고와의 예선 첫 경기를 시작으로 14일 오후 2시40분 여수전자화학고, 16일 오후 4시 낙생고와 격돌을 펼치게 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