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금사자기 역대 4회 우승에 도전하는 역전의 명수 군산상업고등학교(교장 강병택) 야구부(지도감독 이동석) 첫 대진 상대가 결정됐다.

 제64회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오는 12일부터 29일까지 18일간 서울 목동야구장에서 열리며, 전국 명문 고교 총 52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이번 대회 군산상고는 오는 15일 오후 6시 인천고를 상대로 첫 경기에 나서게 된다.

 객관적인 전력면에선 군산상고의 열세다.

 인천고는 대통령배, 청룡기, 봉황기, 황금사자기를 비롯 다수의 전국 메이저대회 우승 경험은 물론 투∙타의 안정된 밸런스, 풍부한 선수층 등을 보유하고 있다.

 이에 반해 군산상고는 마운드는 상위 클래스에 속하지만 무기력한 타선과 수비불안은 시급히 보완해야할 과제다.

 이동석 지도감독은 “최근 날씨관계로 인해 제대로 연습을 하지 못했고, 내일 또한 눈 또는 비 소식이 있어 오늘 월명야구장에서 야간훈련을 할 계획”이라며, “전국 명문 고교가 참가하는 만큼 전력이 쉬운 팀은 없지만 첫 경기가 명문 인천고라 이 경기가 4강 목표에 가장 큰 고비가 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우수고교 초청 형식으로 열렸던 황금사자기 전국고교야구대회는 2008년부터 전국 모든 고교가 참가하는 선수권대회로 진행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