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배드민턴 역사 창조! 중앙고 배드민턴부 창단

초-중-고-대 연계 육성, 야구 이어 배드민턴 도시 탄생

한정근 기자 / 2010-03-06 16:00:03

중앙고등학교(교장 김성구) 배드민턴부(지도감독 김완수∙코치 조공희)가 6일 창단식을 갖고 본격 운영에 돌입했다.

이날 중앙고 체육관에서 열린 창단식에서는 문동신 시장과 이종록 광동학원 설립자, 강태환 군산시배드민턴협회장, 문순희 군산교육장, 김중석 전라북도교육위부의장, 내∙외빈,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성황리에 열렸다.

창단식 행사는 선수단 소개와 선수선서, 창단 지원금 전달, 기념사진 촬영 순으로 진행됐다.

김성구 중앙고 교장은 “군산지역은 약 25개 클럽 3,000여 명의 배드민턴 동호인들 활동하고 있다”며, “전국을 넘어 세계를 제패하는 명문 배드민턴부가 될 수 있도록 파이팅하자”고 말했다.

문동신 시장은 “오늘 이 자리야말로 군산의 배드민턴 역사를 새로 쓰게 되는 중요한 순간”이라며, “얼마전 폐막한 밴쿠버 올림픽처럼 꿈을 이루기 위해 노력하는 자에게는 반드시 기회가 오는 만큼 열심히 노력해 대한민국을 빛내는 우수한 선수들로 성장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종록 광동학원 설립자는 “군산 배드민턴은 그동안 각종 전국무대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둬왔다”며, “앞으로도 중앙고를 대표해 군산시, 전라북도의 명예를 빛내달라”고 밝혔다.

김중석 전라북도교육위부의장은 “그동안 군산은 나운초, 금강중 배드민턴 선수들이 진학할 학교가 없어 어려움을 겪어왔다”며, “오늘 중앙고 배드민턴부 창단은 동문인 김우민 군산시의원 등의 노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다”고 강조했다.

특히 이날 창단식에서는 군산시체육회와 군산시배드민턴협회가 각각 100만원씩 창단지원금을 전달한 데 이어 전라북도교육위 1,000만원, 전라북도교육청이 500만원의 창단 지원금을 약속했다.

이날 새롭게 창단한 중앙고 배드민턴부 선수단은 지도감독에 김완수 교사를 비롯 코치에 대한민국주니어대표 조공희 코치, 선수들은 김동주, 김선용, 양지원, 이지수로 구성돼 있다.

한편 중앙고 배드민턴부 창단에 따라 야구의 도시 군산이 배드민턴으로 새롭게 탄생을 예고하고 있어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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