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풍초, 일구회기 야구대회 ‘제패’

결승전 우천 취소, 추첨 우승

한정근 기자 / 2010-03-03 18:07:29

신풍초등학교(교장 한영창) 야구부(지도감독 오순택)가 제9회 일구회기 초등학교 야구대회를 제패했다.

이번 일구회기 대회는 지난달 26일부터 3월1일까지 전국 10개팀이 출전해 자웅을 겨뤘다.

신풍초는 이번 대회 B조에 속해 예선 전적 3승1패 조 1위로 4강에 직행, 4강에서 남초를 물리치고 결승에 합류했다.

그러나 신풍초는 당초 1일 열릴 예정이었던 지난해 우승팀 인천 동막초등학교와의 결승전 경기가 우천으로 취소되면서 추첨 끝에 우승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특히 이번 대회 팀 우승을 견인한 신풍초 권용규 선수는 최우수선수상을 수상했으며, 오순택 감독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오순택 감독은 “동계훈련 기간 동안 서울과 광주를 오가며 수비강화훈련을 한 결과 전체적인 수비라인이 안정되면서 공격력이 살아나고 있다”며, “이번달 열릴 예정인 소년체전 전라북도 2차과 3차 선발전을 모두 승리해 반드시 소년체전 무대를 밟겠다”고 밝혔다.

이번 일구회기 대회는 군산상고 야구선수 출신 동문들로 구성된 일구회가 우수인재 양성을 위해 매년 개최하고 있으며, 최지원 회장 외 35명의 회원들이 역전의 명수 군산야구 부활을 위해 다양한 활동을 벌이고 있다.

한편 이번 일구회기 초등학교 야구대회 시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우승 ▲신풍
◇준우승 ▲인천동막
◇공동3위 ▲군산남, 광주학강
◇최우수선수상 ▲권용규(신풍)
◇홈런상 ▲김도언(진북)
◇타격상 ▲이병휘(동막)
◇최우수투수상 ▲송기범(신풍)
◇감투상 ▲김길중(남), 김형욱(학강), 배용국(동막)
◇미기상 ▲김병현(온양), 김태선(진북), 김동현(가동), 최은혁(중대), 이윤성(중앙), 김성훈(우암)
◇타점상 ▲김영중(남), 유희섭(학강)
◇감독상 ▲오순택(신풍)
◇수훈상 ▲박태산(신풍), 강동희(중앙), 윤익석(남), 서지원(온양), 송동섭(가동), 박준석(중대), 하민국(학강), 김송훈(동막), 박찬호(진북), 손지명(우암)
◇우수투수상 ▲오승원(신풍), 류창식(중앙), 성종훈(남), 석민석(온양), 최건희(가동), 정재혁(중대), 이승현(학강), 김성수(동막), 임지훈(진북), 황창기(우암)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