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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조동용 회장. |
군산시사이클협회(회장 조동용∙군산시어린이교통공원 원장)가 본격 태동했다.
군산시사이클협회는 지난 19일 군산시체육회 대의원총회에서 군산시사이클협회 신임 가맹단체 가입신청 인준을 승인받음에 따라 가맹단체로 가입하게 됐다.
군산시사이클협회 태동은 지난 1999년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사)자전거타기생활화운동본부가 확산되면서 조동용 회장을 주축으로 자전거타기 생활화 바람이 전개된다.
그러나 이 과정에서 민이 아닌 관 위주로 활동이 전개되다 보니 전주나 군산을 제외한 도내 시군은 자전거타기 운동이 사실상 용두사미로 전락했다.
이에 조동용 회장은 생활속에 자전거 타기 운동 확산을 위해선 시민들의 동참이 절대적인 것을 인식, 이 때부터 클럽을 창단하고 지원을 통해 자전거 타기 저변확대를 꾀했다.
이후 녹색성장을 추진하는 정부 시책과 병합되면서 생활체육 위주의 자전거 타기 분위기가 급속도로 확산됐다.
이런 가운데 도민체전에서도 4년전부터 사이클이 정식 종목으로 채택되면서 군산시는 매년 종합 2위의 성적을 거두는 등 우수한 기량을 과시하면서 효자종목으로 등극하고 있다.
그러나 생활체육의 근간이라 할 수 있는 엘리트체육에 대한 육성책이 전무한 상황이어서 군산시생활체육사이클연합회장을 맡고 있는 조동용 회장은 군산시사이클협회 출범을 결심하게 됐다.
조동용 회장은 “군산시사이클협회는 지역 우수한 인재를 발굴, 육성하고 나아가 트레이닝을 통해 지역을 대표하는 선수를 배출해 나가겠다”며, “당분간 사이클부 창단은 어렵겠지만 각종 대회 개최를 통해 우수인재 확보에 노력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재 군산지역 자전거 동호인 수는 기업 클럽을 포함해 11개 클럽 500여 명이며, 일반 동호인까지 감안하면 약 1,500여 명이 활동중인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