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국대회 전관왕이라는 위업을 달성한 나운초등학교(교장 최영식) 배드민턴부(감독 김도영∙코치 조공희,이창일,이태효)가 올 시즌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나운초는 지난 22일부터 25일까지 4일간 경북 영주시 동양대체육관에서 열린 제17회 원천배 초등학교배드민턴선수권대회에서 단체전과 개인전 단∙복식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남자∙여자부 단체전, 개인전(단식∙복식)으로 진행된 이번 대회에서 나운초는 전북선발로 출전해 우수한 기량을 과시했다.

 먼저 남자부 단체전에 출전한 나운초는 16강서 제주선발 3대0, 8강 경남(밀양초) 3대1, 4강 인천선발을 3대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지만 강원선발을 맞아 0대3으로 패하면서 준우승에 머물렀다.

 이어 개인전 단식에서는 임수민 선수가 광주-충남-인천 선발을 차례로 물리치면서 결승에 직행했지만 결승에서 강원선발 박창일 선수를 맞아 0대2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또한 조건아-백대현 조는 개인전 복식에 출전해 16강서 양성초 노형우-김태완 조 2대1, 8강 충북선발 윤혁진-엄대건 조 2대0, 4강 제주선발 오정혁-강현보 조 2대0으로 승리했지만 결승에서 또 다시 강원선발 이홍섭-이종찬 조에게 1대2로 아쉽게 패해 준우승에 만족해야 했다.

 특히 이번 대회 강원선발은 번번히 결승문턱에서 나운초의 발목을 잡으면서 천적관계를 형성했다.

 한편 나운초는 지난해 원천배 대회에서 서승재-소재익 조가 우승을 차지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