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석배] 서울 구로중 우승 축포

서울 세일중 상대 승부차기 혈투 승리

한정근 기자 / 2010-02-08 00:10:06

2010금석배 전국 초∙중학생 축구대회가 7일 중등부 결승경기를 끝으로 14일간의 대장정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월명종합경기장에서 열린 서울 구로중과 서울 세일중의 중등부 결승전 경기는 밀고 밀리는 진검승부 끝에 구로중이 승부차기 결과 4대1로 승리를 거두면서 왕좌에 올랐다.

경기 초반 주도권은 세일중이 이끌어 갔다.

전반 11분만에 주원석(3년)의 선취골로 득점을 올린 세일중은 그러나 25분 구로중 박인혁(3년)에게 동점골을 허용, 양 팀은 전∙후반 1대1 무승부를 기록하면서 연장 승부에 돌입했다.

연장전에 나선 양 팀은 파상공세를 펼쳤고 세일중은 박민석(3년)이 회심의 중거리 슛으로 승부의 추를 기울였으나 경기 종료 2분을 남겨놓고 구로중 유동욱(3년)에게 통한의 동점골을 허용, 승부차기에서 패해 아쉬움을 남겼다.

이번 금석배 대회에는 초등부 38개팀, 중등부 88개팀 등 총 126개팀이 조별리그를 거쳐 본선 토너먼트로 왕좌를 가렸다.

그러나 기대를 모았던 군산지역 홈 팀인 구암초, 문화초, 제일중은 잇따라 탈락하면서 내년 대회를 기약해야 했다.

한편 이번 금석배 중등부 주요 개인상 시상내역은 다음과 같다.
▲최우수선수상 심지훈(서울구로중)
▲우수선수상 양태열(서울세일중)
▲득점상 서명원(충남신평중)
▲도움상 서명원(충남신평중) 등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