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을 맞아 군산지역이 고교 스포츠 열기로 들썩이고 있다.
제5회 군산시장기 전국 우수고교초청대회가 오는 3일부터 축구를 시작으로 농구, 탁구, 야구대회가 잇따라 개막한다.
이번 우수고교초청대회는 본격적인 시즌에 앞서 각 팀들간 동계훈련 기간 쌓은 전력을 점검하고 나아가 올 한 해 고교 체육 판도를 미리 점검하는 친선대회로 치러지고 있다.
특히 이번 대회는 총 62개팀 2200여명의 선수들이 전국 각지에서 참가해 각 학교와 고장의 명예를 걸고 열전을 벌이게 된다.
금석배 대회 기간 중 개최되는 축구대회는 3일부터 11일까지 9일간 월명종합경기장 외 3개 보조경기장에서 열리며, 홈 팀인 제일고를 비롯 총 10개팀(500여 명)이 출전한다.
또한 농구대회는 5일부터 11일까지 7일간 월명실내체육관 및 군산고 체육관에서 군산고를 비롯 총 16개팀(400여 명)이 출전해 자웅을 겨룬다.
이와 함께 17일부터 22일까지 열리는 탁구대회는 월명실내체육관에서 남∙여 총 16개팀(300여 명)이 출전한 가운데 홈 팀인 중앙여고와 기계공고가 우승에 도전한다.
야구대회는 19일부터 28일까지 10일간 월명야구장과 상고 야구장에서 진행되며, 역전의 명수 군산상고를 비롯 8개팀(400여 명)이 출전해 왕좌를 놓고 한 판 격돌을 벌인다.
특히 이번 대회는 지난해 디펜딩 챔피언인 군산고 농구, 중앙여고 탁구의 2연패 달성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고, 군산상고 야구와 제일고 축구는 지난 대회 준우승의 아쉬움을 딛고 우승을 거머쥔다는 다부진 각오를 세우고 있다.
시 체육회 관계자는 “지난해 2월 군산은 스포츠 열기와 더불어 약 13억원의 지역경제 파급효과를 가져왔다”며, “올해 대회 또한 우수한 기량을 보유한 명문팀들이 군산을 방문함에 따라 체육발전 및 지역홍보효과가 기대된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