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금석배 전국 초∙중 축구대회가 2일차를 맞은 가운데 군산지역 홈팀들이 각 조별 중∙하위권에 머물면서 내일 예선 마지막 경기가 본선 토너먼트 진출에 최대 분수령으로 다가왔다.
◇문화초
25일 예선 첫 경기에서 무승부를 기록한 문화초는 이날 구암초 경기장에서 열린 부산 연산초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후반 체력저하에 따른 대량실점으로 1패를 기록했다.
이날 문화초는 전반 상대 공격라인을 봉쇄하면서 간간히 공격찬스를 만들었지만 선취골 사냥에 실패했다.
후반 들어 문화초는 선수들이 체력이 급격히 저하되면서 수비라인에 구멍이 뚫렸고, 부산 연산초는 이틈을 노려 후반에만 3골을 기록하면서 문화초를 침몰시켰다.
이로써 문화초는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중앙고 경기장에서 열리는 경기 포곡초와의 예선 마지막 경기를 반드시 승리해야 한다는 부담감을 갖게 됐다.
이진휘 문화초 축구부 지도감독은 “선수들이 동계훈련에 따른 체력이 저하된 상태에서 넓은 구장에서 뛰다보니 후반에 체력이 급격히 저하됐다”며, “1조 팀들이 혼전을 거듭하는 만큼 내일 반드시 포곡초를 잡고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겠다”고 다부진 각오를 밝혔다.
◇구암초
많은 아쉬움이 남는 한 판 경기였다.
구암초는 26일 문화초에서 열린 경북 비산초와의 예선 두 번째 경기에서 전∙후반 승부를 가리지 못한 채 무승부를 기록, 승점 1점만 추가했다.
이날 구암초는 비산초를 상대로 전반 공수에 걸쳐 활발한 움직임을 보였으나 후반 들어 저학년 선수들이 체력이 저하되면서 날카로운 공격력을 보이지 못한 채 0대0 무승부를 기록했다.
이로써 8조에 속한 문화초는 경기전적 1승1무 승점 4점으로 조 2위에 올랐으며, 오는 27일 오후 1시30분 문화초 경기장에서 2승으로 조 1위를 기록중인 대구반야월초와 조 1위 자리를 놓고 한 판 격돌을 벌인다.
이날 대구 반야월초와의 경기에서 문화초가 승리나 무승부 기록시 조 1위 내지 조 2위로 본선 토너먼트에 진출하고 패배할 경우 남은 팀들하고 골득실차를 계산하게 된다.
유동욱 구암초 축구부 지도감독은 “오늘 경기 전체적인 내용은 선수들의 움직임도 활발하고 대등한 경기를 펼쳤으나 골 찬스를 살리지 못한게 아쉬움이 남는다”며, “최상의 전력을 보유한 대구 반야월초를 상대로 강한 압박을 통해 반드시 승리를 거머줘 조 1위로 본선에 합류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제일중은 오늘 하루 휴식을 취한 뒤 오는 27일 오전 10시30분 군산대 경기장에서 서울 한양중을 상대로 2승에 도전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