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굿샷~ 굿샷~”
부슬부슬 내리는 빗방울도 홀인원을 향한 골퍼들의 열정을 식히지는 못했다.
제1회 군산시장배 자선 아마추어 골프대회가 지난 26일 군산컨트리클럽에서 순수 아마추어 골퍼 130명의 열띤 참가속에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군산미래신문사(대표이사 고영춘)와 군산사회복지장학회(이사장 김기봉)가 주최하고 군산시골프협회(회장 이종원)주관, 군산시가 후원한 이번 대회는 골프인구의 저변확대와 경기력 향상을 목적으로 올해 첫 대회를 개최한 것.
남∙여 개인 스트로크와 신페리어 방식으로 진행된 이날 대회는 시타를 시작으로 전주와 익산, 김제와 정읍 코스에서 일제히 진행됐다.
참가선수들은 비가 내리는 궂은 날씨에도 불구하고 한타 한타 최선을 다해 경기에 임했고 상대 선수들의 멋진 샷에는 아낌없는 박수를 보내줘 대표적인 매너 스포츠임을 확인할 수 있었다.
특히 골프는 한때 황제 스포츠로 불리며 일반 시민들이 접하기 어려운 스포츠였으나 이번 대회 130명 아마추어 골퍼들이 참가해 대중적인 스포츠로 정착하고 있다는 것을 나타났다.
개회식에서 고영춘 미래신문 대표이사는 “이번 대회는 새만금 물막이 공사와 함께 전 세계적인 관광도시로 급부상하고 있는 군산의 관광인프라를 확충하고 나아가 골프문화의 저변확대를 위해 개최한 것”이라며 “비록 첫 대회지만 군산지역 골프 동호인들의 서로 화합해 군산발전의 기반을 다지는 뜻깊은 결실을 맺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이번 대회 스트로크 남자부 영예의 메달리스트는 이규영씨에게로 돌아갔으며 신페리어 남자부 1위는 한상현씨가 차지해 우승 트로피를 거머줬다.
스트로크 남자부 우승 이규영(우)씨. 고영춘 본사 대표이사(좌)
특히 남성 못지 않은 비거리를 자랑해 눈길을 끌었던 스트로크 여자부에서는 홍순애씨가 메달리스트를 신페리어 여자부에서는 안이실씨가 우승의 영예를 차지했다.
또한 롱기스트(17번째 홀) 남자에는 조정기씨, 여자는 이권숙씨, 니어리스트(13번째홀) 남자는 이정서씨, 여자는 이애라씨에게로 각각 돌아갔다.
이 외에도 이날 대회에는 다양한 행운권 추첨을 통해 김치냉장고를 비롯해 우드, 퍼터, 우드세트 등 푸짐한 경품행사도 벌였으며 최완금씨가 김치냉장고의 행운을 얻었다.
김치냉장고 행운의 주인공 최완금 씨.
더욱이 이날 참가자들은 불우 이웃들을 위해 십시일반 성금을 모금해 1천600만원을 모았으며 사회복지장학회는 이 성금을 27일 제일고 교장실에서 관내 8개 학교 학생들에게 장학금으로 전달할 계획이다.
대회 종료 후 참가자들은 대회 진행이나 운영면에서 성공적인 개최였다는 평가와 함께 지역 대표적 골프축제로 정착됐으면 하는 바람을 나타냈다.
한편 이번 대회 부문별 입상자 명단은 다음과 같다.
◇스트로크(남자) ▲메달리스트 이규영 ▲준우승 전형만 ▲3위 고봉환
◇스트로크(여자) ▲메달리스트 홍순애 ▲준우승 장진숙 ▲3위 김금옥
◇신페리어(남자) ▲우승 한상현 ▲준우승 이종수 ▲3위 이중환 ▲4위 조형재 ▲5위 김명운 ▲6위 정현조
◇신페리어(여자) ▲우승 안이실 ▲준우승 박순임 ▲3위 임종희 ▲4위 이 화 ▲5위 이성남 ▲6위 황경주
◇롱기스트 ▲남자 조정기 ▲여자 이권숙
◇니어리스트 ▲남자 이정서 ▲여자 이애라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