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가 올해 각종 체육대회 개최를 통해 약 55억원의 직접적인 경제효과를 거두는 등 스포츠 마케팅이 ‘돈버는 효자’로 떠오르고 있다.

 올해 군산시의 경우 30여개의 국제 및 전국 대회를 포함한 총 46개 대회를 개최하는 등 스포츠의 해로 보낸 열정의 한 해였다.

 대회에 참가한 선수단만 해도 국제 및 전국대회 5만 5천여명, 도단위대회 6,700여명, 시자체대회 1만여명 등 총 7만 2천여명에 이르러 이들로 인한 경제효과가 54억 5,6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군산시는 지난해에도 20개의 전국대회를 포함한 50개의 대회를 유치해 69억원의 경제효과를 올리며 스포츠마케팅으로 지역경제 활성화 뿐 아니라 도시홍보까지 일석이조 효과를 누리고 있다. 

 특히 그간 전북지역을 순회하며 개최됐던 금석배 축구대회가 고 채금석 선생의 고향인 군산에서 영구개최하도록 결정됐고, 군산새만금 전국마라톤대회는 대한육상경기연맹으로부터 풀∙하프코스 공인을 받고 1만 3천여명이 참가해 금강호에서 레이스를 펼쳤다. 

 이와 함께 시는 내년도 새만금 방조제 개통에 맞춰 국제마라톤을 준비하고 있다. 

 4년만에 개최된 프로야구는 시민은 물론 야구팬들에게 큰 즐거움을 선사했다. 

 매 경기마다 1만여석의 관중석은 구름떼처럼 모여든 야구팬들로 가득 메워 매진의 기염을 토해냈으며 특히 9월 마지막 경기에서 KIA타이거즈는 정규리그 우승 축포를 쏘아 올려 잊지 못할 추억을 안겨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