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제일중이 유혁재 선수의 천금같은 결승골에 힘입어 내년 소년체전 전북대표 중등부 축구 선발 1차전을 우승했다.

 제일중은 지난 9일 전주공고에서 열린 이날 결승경기에서 전주 해성중을 상대로 접전을 펼친 결과 유혁재의 결승골로 1대0 승리, 내년 소년체전 출전 가능성을 밝게 했다.

 이번 1차 선발전에서 제일중은 지난해 최정상이었던 완주중을 4대0, 중등부 왕중왕에 올랐던 이리동중을 2대0으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양 팀 결승경기는 체력에서 승패가 갈랐다.

 전반 내내 파상공세에 나선 해성중은 결정적인 골 찬스를 놓치며 승기를 잡지 못했다.

 이에 제일중은 후반 들어 체력이 급 저하된 해성중을 상대로 두터운 허리라인을 주축으로 공세를 펼쳤고 결국 27분 유혁재가 기나긴 승부에 마침표를 찍는 결승골로 우승을 차지했다.

 김이주 제일중 감독은 “전반 파상공세에 한 때 고전했지만 체력의 우위를 바탕으로 역습찬스를 살린 것이 1차전 승리 요인”이라며, “내년 3월 2차전도 반드시 승리해 소년체전 선발티켓을 반드시 거머주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