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87회 경상북도 전국체육대회에서 군산시 선수단이 메달수는 지난해 보다 증가한 반면 메달 획득이 일부 종목에만 국한돼 다양한 종목 발굴, 육성이 시급한 과제로 지적됐다.
이번 전국체전 군산시 선수단은 탁구와 복싱, 유도, 배드민턴, 육상 종목에서 총 금1, 은3, 동4개 메달을 획득해 지난해 금1, 은2, 동2개보다 은메달은 1개, 동메달은 2개가 증가하는 선전을 펼쳤다.
제87회 경상북도 전국체육대회 탁구 여자고등부 단체전 금메달을 획득한 군산중앙여고 탁구부.
메달 획득별로는 전국 여자 고교 최강의 실력을 과시하며 올해 전국대회 4관왕에 빛나는 중앙여고 탁구부가 단체전 우승과 조하라 선수의 개인전 준우승으로 소중한 금메달과 은메달 각각 1개씩을 선사했다.
이와 함께 군산대 여자탁구부도 단체전서 선수들의 고른 활약에 힘입어 3위를 차지해 동메달을 목에 걸었고 복싱 종목에서는 군산대 정현준 선수가 웰터급서 3위를 기록해 동메달 1개를 추가했다.
이 외에도 서해대 여자유도부 원미라 선수가 -78kg급에 출전해 3위에 올랐고 육상종목에서는 포환에 출전한 오남균(군산육상경기연맹) 선수가 은메달을, 김대영(군산육상경기연맹) 선수가 높이뛰기에서 동메달을 차지했다.
특히 군산대 여자 배드민턴부는 결승까지 오르는 파란을 일으켰으나 서울한국체대의 높은 벽을 넘지 못한채 아쉽게 은메달에 만족해야 했다.
하지만 이번 체전 또한 17개 종목에 출전했음에도 불구하고 일부 종목 메달 획득에 그쳐 다양한 종목 육성이 시급한 실정이다.
한편 이번 대회 메달 입상이 유력시되던 조정 종목의 경우 한국 조정 차세대 기대주 군산여상 임지민 선수등이 4위에 머무르면서 메달 획득에 실패해 아쉬움을 던졌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