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청 드림허브야구단, 도지사배 제패

결승서 김제시청 상대 7대5 승리

새만금 주말가족리그 우승 도전

한정근 기자 / 2009-11-02 17:08:22

군산시청 드림허브야구단(단장 정진술∙월명동장)의 상승세가 무섭다.

드림허브 야구단은 지난달 31일 월명야구장에서 폐막한 제13회 전라북도지사배 국민생활체육 야구대회 공무원부를 제패했다.

올해 처음 신설된 공무원부 대회에는 군산시청을 비롯 전주시청, 익산시청 군산경찰서, 전주지방검찰청, 전북대학교 등 16개 기관이 참가해 열전을 펼쳤다.

지난 9월 월명야구장에서 군산시청과 익산시청의 개막전을 시작으로 6주간 펼쳐진 이번 대회에서 드림허브 야구단은 익산시청을 10대3 승, 8강과 4강서 각각 정읍소방서와 임실군청을 5대3, 17대2로 격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전 상대는 김제시청.

당초 예상과는 달리 김제시청은 지난 6월 군산시장기 우승팀인 군산경찰서와 대회 최대 복병으로 손꼽혔던 고창군청까지 제압하면서 당당히 드림허브 야구단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이날 양 팀은 결승전답게 팽팽한 대결을 이어갔고 드림허브 야구단이 경기결과 7대5로 김제시청을 누르고 올해 처음 신설된 공무원부 우승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특히 이번 대회 결정적인 순간마다 멋진 호수비와 화끈한 타격을 선보인 군산시청 외야수 조만기 선수(교통행정과)는 MVP에 등극했으며, 결승전 포함 4승으로 강철 어깨를 선보인 군산시청 김현호 선수(청소과)는 우수투수상, 이해원 군산시청 감독(50)은 감독상을 수상했다.

한편 군산시청 드림허브 야구단은 지난 2007년 역전의 명수, 호남야구의 메카인 군산야구 발전과 부흥을 위해 창단했다.

또한 드림허브 야구단은 군산시생활체육야구연합회 제5회 새만금 주말가족리그 공무원리그(2회) 페넌트레이스 1위로 결승에 진출한 상태며, 오는 8일 전년도 우승팀 서천군청을 물리치고 올라 온 군산경찰서 플러스 야구단과 우승을 놓고 한 판 격돌을 벌인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