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달 개수와 메달 색깔은 비록 아쉬움이 남았지만 경기장에서 투혼을 불사른 선수단 모두가 금메달을 받기에 충분했다.

 26일 대전광역시에서 폐막한 제90회 전국체육대회에 출전한 군산시선수단은 은메달 6개, 동메달 2개를 획득하고 돌아왔다.

 이번 전국체전 군산시선수단은 총 15개 종목, 132명이 출전한 가운데 축구, 육상, 조정, 체조, 농구, 복싱에서 소중한 메달을 획득한 반면 기대했던 금메달은 불발로 그쳐 아쉬움을 남겼다.

 그나마 체조에서 무려 2개의 은메달을 따내면서 새로운 가능성을 제시했고, 조정 기대주 군산시청 임은주도 싱글스컬에서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전북 조정의 자존심을 세웠다.

 효자종목 배드민턴도 군산대 문혜언이 개인혼복에서 은메달을 육상 포환에서는 군산대 손태호가 은메달을 추가했다.

 특히 호원대 축구부는 당초 최하위 전력 평가를 딛고 결승까지 진출하면서 은메달을 획득해 이번 체전 최대 파란을 낳았고 이영주 코치 부임 이후 관심을 모았던 군산고 농구와 복싱 군산대 황만석도 소중한 동메달을 획득했다.

 이와 함께 군산시 체육회는 대회 기간 동안 박영민 상임부회장을 비롯 임원 10여 명이 대전 현지에서 상주하면서 각 경기장을 방문해 선수단을 격려하는 등 군산시선수단의 선전을 기원했다.
 한편 제90회 전국체육대회 군산시선수단 입상 명단은 다음과 같다.
◇은메달
▲축구 남자대학부 단체전 호원대학교
▲배드민턴 여자대학부 개인혼복 문혜언(군산대)
▲육상 포환 남자대학부 손태호(군산대)
▲조정 여자일반부 싱글스컬 임은주(군산시청)
▲체조 에어로빅 1인조 심미현(박숙현에어로빅)
▲체조 에어로빅 2인조 조원호,심미현(박숙현에어로빅)

◇동메달
▲농구 남자고등부 단체전 군산고등학교
▲복싱 남자대학부 라이트플라이급 황만석(군산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