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전국체전 최대 파란을 일으키고 있는 호원대학교(총장 강희성) 축구부(지도교수 함용기∙감독 최상국∙코치 홍광철)가 군산시선수단 첫 금메달 사냥에 나선다.

 호원대는 26일 오전 11시 충남 대표 홍익대와 금메달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 판 격돌을 앞두고 있다.

 창단 5년만에 전국체전 첫 출전과 함께 최소 은메달을 확보한 호원대는 이번 전국체전 매 경기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투 끝에 결승에 직행하는 등 험난한 항해를 거듭해 왔다.

 예선 첫 경기에서 인천대와 후반 1골씩을 주고 받은 호원대는 승부차기에서 4대2로 승리, 준준결승에 진출했고, 준준결승에서 충북대를 상대로 전반 선취골을 넣고도 후반 동점골을 허용해 결국 8대7까지 가는 승부차기 끝에 준결승에 합류했다.

 준결승에서도 강원 대표 관동대를 상대로 전반 기분좋은 선취골에 성공했지만 후반 뒷심부족으로 동점골을 허용, 4대2 승부차기 승리를 거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