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요일은 여자축구 보는 날’이란 슬로건 아래 지난 4월부터 10월까지 7개월여간의 대장정을 소화한 여자프로축구(WK리그) 군산경기가 지난 12일 대교와 충남일화의 마지막 격돌을 끝으로 막을 내렸다.
이날 경기에서는 일찌감치 챔프전에 직행한 대교가 충남일화를 상대로 권수진-김진아의 연속골로 2대0 승리를 거뒀다.
올해 월명경기장에서는 총 19경기를 소화한 가운데 매주 월요일 남녀노소 구분 없이 많은 시민들이 친구, 가족들과 함께 여자축구의 매력에 빠져보는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특히 이번 WK리그는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과 새로운 패러다임을 이끌어냈다는 평가와 함께 새로운 스포츠문화를 창조한 것으로 호응을 얻었다.
무엇보다 군산시는 여자축구라는 생소한 리그에 시민들의 호응을 이끌어내기 위해 경기가 이뤄지는 날에는 홍보차량을 동원해 홍보에 나섰으며 경기 시작전과 하프타임에 난타, 치어댄스팀 등 다양한 공연을 준비하고 경기후에는 경품을 마련, WK를 관람하는 또 다른 즐거움을 선사했다.
시 관계자는 “이번 WK리그의 유치로 여자축구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내 시민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어낸 데 힘입어 다음 시즌의 개최와 더 많은 프로경기 유치에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WK리그는 11월 16일 챔피언십 매치를 마지막으로 올 시즌을 마무리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