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시보건소는 7일부터 생후 6개월~36개월 미만과 20주(5개월) 이상 임산부를 대상으로 독감접종을 시작했다.
이날 오전 8시30분부터 시작된 독감접종은 이른 아침부터 독감을 맞으려는 영아와 임산부들로 긴 행렬을 이뤘고 36개월 미만 영아의 경우 발열우려에 따라 오전 12시에 접종을 마쳤다.
5개월 이상 임산부는 오후 5시까지 접종을 실시하고 있으며, 5시 현재 700여 명이 접종을 마친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올해 독감 예방접종의 경우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백신 생산에 필요한 원액이 신종플루 치료제인 타미플루에 사용되면서 지난해보다 약 13% 가량 백신이 감소한 반면 접종자는 지난해보다 증가함에 따라 백신 부족 사태가 우려되고 있다.
보건소 관계자는 “독감 예방접종 첫 날을 맞아 신종플루 영향으로 많은 접종자들이 몰렸다”며, “예년에 비해 백신이 부족한 만큼 접종이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한편 독감 예방접종 일정별로는 8일 집단수용시설 수용자, 장애인 1,2,3급, 9일 외국인 근로자, 결혼이주여성, 독립유공자, 국가유공자, 12일 국민기초생활 수급자 등이며, 기타 자세한 사항은 군산시보건소 건강관리과 모자보건담당(460-3229, 3244~5)으로 문의하면 된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