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조정선수단이 모처럼 전국대회에서 전북 조정의 위상을 드높였다.
군산선수단은 지난 14일부터 16일까지 3일간 강원도 화천군 화천호 조정경기장에서 열린 ‘제3회 화천평화배 전국조정대회’에 출전해 금메달 2개를 비롯 은메달 2개, 동메달 1개를 획득하는 선전을 펼쳤다.
이번 대회 군산시 선수단은 군산시청, 군산대학교, 동원중학교가 출전해 최상의 기량을 선보여 다가올 전국체전 메달 가능성을 밝게 했다.
가장 눈에 띄는 성적을 거둔 팀은 군산시청.
군산시청은 이번 대회 여대 및 일반부 싱글스컬 부문 임은주 선수의 금메달을 비롯 무타포어(김영래,최선아,안민지,임은주), 경량급더블스컬(신윤미,임지민)에서 각각 2개의 은메달을 획득하면서 총점 43점으로 송파구청을 3점차로 따돌리고 종합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특히 군산시청은 특별히 마련된 훈련장소없이 옥산수원지, 금강하구둑 등지에서 훈련을 해오는 등 열악한 환경을 극복하고 이뤄낸 결과여서 남다른 의미로 평가받고 있다.
이와 함께 군산대는 남자대학부 무타포어에 송유빈, 이승후, 육지민, 고영재 선수가 출전해 8‘06“61의 기록으로 3위에 올랐다.
또한 동원중에 이민혁 선수는 남중부 싱글스컬에서 3‘50“87의 기록으로 이 부문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최철호 군산시청 조정팀 감독은 “열악한 환경 속에서 최선을 다해 멋진 경기를 보여준 선수들이 자랑스럽다”며, “다가올 전국체전에서도 좋은 성적을 거둘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