군산, 신종플루 거점약국 확대

11일 현재 8명 발생, 2명 입원 치료중

심각 단계 격상시 행사 전면 취소

한정근 기자 / 2009-09-11 17:21:32

군산시가 신종플루 확산에 따른 거점약국 확대 등 예방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군산시보건소에 따르면 군산지역은 11일 현재 총 8명의 신종플루 확진환자가 발생, 6명은 완치된 상태고 2명이 거점치료병원에서 치료중이라고 밝혔다.

이와 함께 군산시보건소는 기존 3개소인 거점약국(금강∙수정∙메디칼)을 만수(명산동), 영민(나운 우리빌딩 앞), 항도약국(공설시장 부근) 등 3개소를 추가 지정해 운영하고 있다.

또한 시는 8400만원의 예산을 확보해 손 소독기 150대, 손 소독제 600개를 다중이용시설 및 사회복지시설 등에 설치한 상태며, 거점 병원 및 약국에 손 소독제와 마스크 등을 보급하고 있다.

특히 시는 현재 신종플루 경계 단계에서 심각단계로 격상할 것에 대비해 1억9000만원의 예비비를 확보, 대응해 나갈 방침이다.

보건소 관계자는 “9월 이후 급속한 속도로 환자가 급증하고 있어 추석 연휴 전후 확산 속도가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현재 전염병 위기 단계가 심각으로 격상시 모든 행사 전면 취소 및 학교 휴교령이 내려질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10일 현재 전국 신종플루 발생 현황은 총 7,574명으로 이중 사망자는 4명에 달하고 있다.

한정근 기자 (kmrnews@hanmail.net)